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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성화 묵상 #2 기를란다요의 <최후의 만찬 The Last Supper> 고난주간에는 유월절 만찬을 빼놓을 수가 없기에 두 번째 성화묵상으로 이탈리아 화가 기를란다요의 를 소개합니다.  기를란다요(Domenico Ghirlandaio, 1448-1494)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최후의 만찬을 총 3번 그렸습니다. 1476년경 피사냐노 수도원 버전, 1480년 오니산티 성당 버전, 1486년경 산마르코 수도원 버전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산마르코(San_Marco) 수도원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식탁의 테이블이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U형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그림 속에 갖가지 상징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니산티 성당의 최후의 만찬>의 세부 묘사가 정교하고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하지만 산마르코(San_Marco) 수도원 .. 성화소개/신약 2025. 4. 3.
고난주간 성화 묵상 #1 안토니오 치세리 <이 사람을 보라! Ecce Homo> 고간주간 성화를 통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해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화 7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스위스 출신 이탈리아 화가 안토니오 치세리의 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871년 이탈리아 정부의 의뢰로 제작되었는데, 구도가 독특합니다. 관람자가 빌라도와 예수의 등 뒤, 즉 발코니 위에서 아래의 군중을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그려졌습니다.    “Ecce Homo”라는 제목은 빌라도가 체포되신 예수님을 군중에게 제시하는 극적인 순간을 다루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군중들을 내려다보며 로마 총독 빌라도가 손으로 예수님을 가리키며 “Ecce Homo!"라고 외치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라틴어 ‘Ecce Homo'는 "이 사람을 보라!"라는 뜻입니다. 이 .. 성화소개/신약 2025. 4. 2.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 해설,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분석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Coronation of Emperor Napoleon I and Empress Josephine>은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으로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나폴레옹(Napleon Bonaparte 1, 1769-1821, 재위 1804-1814)은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고 1799년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1804년 국민투표를 통해 99.9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교황 비오 7세(재위 1800-1823)가 황제의 관을 씌워줄 예정이었죠. 하지만 대관식장에서 나폴레옹은 그 관을 두 손으로 받아 들고 자신의 머리에 씌웠습니.. 작품소개 2025. 3. 24.
르네상스 미술: 인간 중심 문화와 예술의 부활 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위해 간단하게 르네상스 미술에 대하여 정리해 본 글이다.  고대 그리스인과 그들의 문화를 존경하던 로마 시대는 인간을 중시하는 사회였다. 심지어 신화 속의 신들조차도 인간과 비슷했고, 그 내용 또한 신을 위해서라기보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비유하기 위해 쓰였다. 하지만 중세에 들어서면서부터 모든 것이 신 중심으로 바뀌었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이탈리아어 리나시타 Rinascita에서, 그리고 더 소급해 보면 라틴어 레나스키 Renasci에서 유래한 말이다. 레나스키는 ‘재생’을 뜻한다. 즉, 신 중심의 중세를 벗어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정신, 곧 인간 중심의 문화와 사상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초기 르네상스는 피렌체에서 발원했으며, 피렌체는 르네.. 미술 잡학사전 2025. 3. 19.
신성인가, 불경인가? 엘 그레코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El Espolio> 엘 그레코가 그린 이란 작품은 불경한 작품일까요? 신성한 작품일까요? 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는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와 더불어 스페인의 3대 화가로 불리지만 그는 크레타섬 태생의 그리스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톨레도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고, 결국 스페인의 3대 화가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본명은 '도미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인데 너무 길어 그를 ‘그리스 사람'이라는 뜻으로 ‘엘 그레코'라고 불렀습니다.    엘 그레코가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유는 교황 앞에서 미켈란젤로의  자리에 더 훌륭한 그림을 그리겠다는 말로 인하여 그는 더 이상 일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국왕 펠리페 .. 작품소개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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