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개> 반 고흐 미술관 Van Gogh Museum
네덜란드의 화가 반 고흐는 서양 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반 고흐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반 고흐 미술관은 20세기 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반 고흐 (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고흐는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지 않았고 살아 생전 인정받지 못했지만 오늘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화가입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의 작품, 그의 시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 하는 박물관입니다. 국영 미술관으로 1973년 6월 3일 화가의 남동생인 미술 상인 테오의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개관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고흐의 가족들이 미술관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반 고흐 미술관은 맨 위에 있는 사진처럼 두 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게리트 리트벨트(Gerrit Thomas Rietveld)가 설계한 본관은(Rietveld Building)은 그가 사망한 1년 후인 1973년에 개관하였고, 일본인 건축가 기쇼 구로카와(Kisho Kurokawa)가 설계한 쿠로카와 윙(Kurokawa Wing)은 1999년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현관은 2005년 완공되었습니다.
이 미술관에는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 <아를의 침실>, <자화상>등을 포함한 200점 이상의 유화와 500점 이상의 드로잉, 750통 이상의 편지 등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고흐의 가장 많은 예술품을 소장한 미술관이며 고흐의 작품 이외에도 19세기 미술사의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991년 고흐의 초기 작품이자 그가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했던 <감자 먹는 사람들>을 비롯해 20점의 그림을 도난당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사건이 발생한 후 얼마 후 버려진 차 안에서 모든 작품을 회수하였지만, 범인들이 미술품을 훔치는 과정에서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포함한 세 점의 그림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작품을 훔친 범인들은 미술관의 경비 두 명과 다른 두 명의 강도인데, 도주하려던 차량의 타이어에 구멍이 나서 그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가장 큰 미술품 절도 사건입니다.
참고로 네덜란드의 오테를로, 크뢸러-뮐러 박물관도 상당히 많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