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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소개/신약9

틴토레토의 <세족식 The Washing of the Feet> “구도가 독특해요” 다른 그림을 포스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고난주간이라 독특한 구조의 성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탈리아의 틴토레토의 입니다. 틴토레토(Jacopo Tintoretto, 1518~1594)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로 베네치아 화파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본명은 자코포 로부스티(Jacopo Robusti)인데, ‘틴토레토’이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염색공’이란 뜻으로 그의 아버지의 직업인 염색공(tintore)에서 유래되었지요. 그는 강렬한 명암 대비, 역동적인 구도, 그리고 빠른 붓질로 유명하며, "일 푸리오소(il Furioso, 격렬한 자)"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세족식>은 신약성경 요한복음 13장에 근거하여 그린 작품으로 최후의 만찬(유월절 만찬) 중 예수님께서 제자들.. 성화소개/신약 2025. 4. 15.
고난주간 성화 묵상#7 카라바조 – 성 토마스의 의심(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고난주간 성화 묵상 시리즈 마지막으로 부활주일에 묵상할 수 있는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카라바조의 카라바조의 입니다.  도마의 의심>이라는 주제는 오랫동안 다양한 작품들이 그려졌는데, 특히 부활의 물리적 증거와 믿음의 본질을 탐구하는 중요한 소재였습니다.    이 그림은 이탈리아 은행가이자 예술 후원가였던 빈첸초 주스티니아니(Vincenzo Giustiniani)가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571-1610)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그의 후원자의 신앙심과 예술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참고적으로 당시 카라바조는 로마에서 명성을 얻으며 활동하던 시기였으며, 아직 살인으로 인한 도망자 신분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이 그림은 원래 문 .. 성화소개/신약 2025. 4. 6.
고난주간 성화 묵상 #6 한스 홀바인 - 무덤에 안치된 그리스도(The Body of the Dead Christ in the Tomb) 지금까지 고간주간 성화 묵상으로 소개해 드린 작품들과 결이 다른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십자가 처형 후 무덤에 안치된 예수님의 시신을 사실주의로 묘사한 홀바인의 입니다.  이 그림은 필자로 하여금 고난주간 성화 묵상으로 적합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도로 죽은 예수님의 처참한 모습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런 그림은 빨리 얼굴을 돌려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화가 홀바인 (Hans Holbein the Younger, 1497/98-1543) 은 왜 이런 작품을 그린 것일까요? 그가 작품 의뢰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홀바인의 후원자이자 바젤 대학의 교수였던 보니파시우스 아메르바흐(Bonifacius Amerbac.. 성화소개/신약 2025. 4. 5.
고난주간 성화 묵상#5 램브란트 - 십자가에서 내려짐(The Descent from the Cross) 고난주간 성화 묵상 5번째 시간으로 빛의 화가 램브란트의 이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그림 속으로 출발해 볼까요?  램브란트는 십자가에서 내려짐 The Descent from the Cross>이라는 제목으로 1633년 판화와 유화를 제작했으며, 1634년에도 다시 유화를 그렸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공화국의 최고 통치자(Stadtholder)였던 오라녜 공 프레데릭 헨드릭(Frederick Henry, Prince of Orange)는 헤이그에 있는 자신의 개인 예배당을 장식하기 위해 램브란트에게 그리스도의 수난 시리즈(Passion Series)를 의뢰했습니다. 이 시리즈 중의 하나가 십자가에서 내려짐>입니다.       이 작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어두운 배.. 성화소개/신약 2025. 4. 4.
고난주간 성화 묵상#4 수르바란 -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Christ on the Cross) 고난주간 성화 묵상 네 번째 시간인데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페인의 수르바란의 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는 기독교 미술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주제 중 하나이며, 수많은 화가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 장면을 그렸습니다. 많은 작품들 중 수르바란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 인물이나 배경 없이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다른 이유는 다른 작품들보다 더 경건하고 초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수도사들의 화가"라는 알려진 스페인의 스루바란(Francisco de Zurbarán, 1598-1664)은 1626년 세비야의 산 파블로 레알 수도원의 도미니코 수도회(San Pablo el Real Monastery)와 계약을 .. 성화소개/신약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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