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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31

존 에버렛 밀레이의 <마리아나 Mariana>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영감을 받아 라는 시가 탄생하였고, 그 시에 영감을 받았던 밀레이는 라는 그림을 남겼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떤 영감을 주게 될지 기대가 되지 않으세요?  섬세한 기법과 색채의 마법으로 유명한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는 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드러내었습니다. 그가 9살 때 어머니가 왕립예술원을 찾아가 입학시켜 달라고 요구할 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이기에 다른 학교에서 기초 미술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2년 후 밀레이는 열한 살의 나이로 왕립예술원에 들어갔는데, 왕립예술원 역사상 최연소 입학이었습니다.    하지만 밀레이는 왕립예술원에서 주로 가르치는 인간과 자연의 모습을 이상적으로 묘사하는 르네상스 미술에 반감을 가.. 작품소개 2025. 2. 19.
렘브란트의 <사도 바울풍의 자화상 Self portrait as the Apostle Paul> 빛의 화가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명성과 부를 누리던 젊은 시절부터, 주변의 관심을 잃고 가난에 시달린 노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의 자화상은 70-80여 점으로 추정될 뿐이지 위작이 많아 정확한 작품 수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화법을 연구하기 위해 모델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는 자신의 다양한 표정을 그렸습니다. 그는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작업실에 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해 놓았으며, 비꼬는 표정, 익살맞은 표정, 야심만만한 청년, 왕, 부유한 상인, 거지, 사도 바울의 모습, 숨이 넘어갈 듯 웃는 모습 등 기발한 발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렘브란트는 왜 이렇게 평생 동안 많은 자화상을 그린 것.. 작품소개 2025. 2. 19.
아르침볼도의 <채소를 기르는 정원사 L’Ortolano> 16세기를 뛰어넘는 놀라운 창의성을 보여준 이탈리아 출신 아르침볼도의 라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 1526~1593)는 프라하에서 27년 동안 막시밀리안 2세(1527~1576)와 루돌프 2세(1552~1612) 아래서 궁정화가로 일했습니다. 궁정화가의 주요 업무는 왕실 가족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인데, 아르침볼도는 아주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왕실의 근엄한 모습을 화폭에 담는 대신, 야채와 과일, 꽃으로 황제의 얼굴 형상을 조합해 황제의 얼굴을 묘사했습니다. 초상화는 실존 인물과 비슷하고 세밀하게 그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버린 것이지요.   그의 대표작 , , , 이란 사계절 시리즈 작품은 은 여러 꽃들로, 은 과일과 채.. 작품소개 2025. 2. 19.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키스 Il Bacio> (faet. 1895, 1861, 1867년) 사랑하는 연인이 키스를 통해 깊은 사랑을 나누는 것 같지만 그 이상의 깊은 의미가 담겨지 있는 하예즈의 대표작 키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를 하는 명화가 많이 있지만 이탈리아인들은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키스 Il Bacio를 가장 좋아하여 1위로 선정했습니다. 얼핏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하는 연인이 키스를 하는 로맨틱한 장면으로 보이지만, 이 그림에는  숨겨진 정치적 메시지가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하예즈 Francesco Haycz, 1791-1882는 주로 밀란에서 활동한 낭만주의 화가로서 종교, 역사, 신화를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림은 얼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19세기 이탈리아는 하나의 국가가 아닌 여러 군소 국가로 분열되어 있었습니다. 하.. 작품소개 2025. 2. 19.
피터르 브뤼헐의 <염세가 The Misanthrope> 16세기 사회를 풍자한 피터르 브뤼헐의 라는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네덜란드 태생의 피터르 브뤼헐(Pieter Brueghel de Oude, 1525-1509)은 브라반트 공국의 화가로, 북유럽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그는 태어난 마을 이름을 따 성을 삼았으며, 1551년 안트베르펀의 화가 조합에 가입한 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학했습니다. 브뤼헐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에서도 풍속화와 농민 생활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 유명합니다. 특히 브뤼헐은 죽기 1년 전에 풍자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당시 네덜란드는 그들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간을 걷고 있었기 때문이죠. 16세기 후반 네덜란드는 유럽의 최강국이었던 스페인의 식민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이런 혼란한 시대에.. 작품소개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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