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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대관식>: 그림 해설, 시대적 배경, 등장인물 분석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와 조세핀 황후의 대관식 Coronation of Emperor Napoleon I and Empress Josephine>은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으로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나폴레옹(Napleon Bonaparte 1, 1769-1821, 재위 1804-1814)은 1789년 프랑스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고 1799년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1804년 국민투표를 통해 99.9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교황 비오 7세(재위 1800-1823)가 황제의 관을 씌워줄 예정이었죠. 하지만 대관식장에서 나폴레옹은 그 관을 두 손으로 받아 들고 자신의 머리에 씌웠습니.. 작품소개 2025. 3. 24.
르네상스 미술: 인간 중심 문화와 예술의 부활 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위해 간단하게 르네상스 미술에 대하여 정리해 본 글이다.  고대 그리스인과 그들의 문화를 존경하던 로마 시대는 인간을 중시하는 사회였다. 심지어 신화 속의 신들조차도 인간과 비슷했고, 그 내용 또한 신을 위해서라기보다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비유하기 위해 쓰였다. 하지만 중세에 들어서면서부터 모든 것이 신 중심으로 바뀌었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이탈리아어 리나시타 Rinascita에서, 그리고 더 소급해 보면 라틴어 레나스키 Renasci에서 유래한 말이다. 레나스키는 ‘재생’을 뜻한다. 즉, 신 중심의 중세를 벗어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정신, 곧 인간 중심의 문화와 사상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초기 르네상스는 피렌체에서 발원했으며, 피렌체는 르네.. 미술 잡학사전 2025. 3. 19.
신성인가, 불경인가? 엘 그레코 <그리스도의 옷을 벗김 El Espolio> 엘 그레코가 그린 이란 작품은 불경한 작품일까요? 신성한 작품일까요? 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는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와 더불어 스페인의 3대 화가로 불리지만 그는 크레타섬 태생의 그리스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톨레도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고, 결국 스페인의 3대 화가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본명은 '도미니코스 테오토코풀로스'인데 너무 길어 그를 ‘그리스 사람'이라는 뜻으로 ‘엘 그레코'라고 불렀습니다.    엘 그레코가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유는 교황 앞에서 미켈란젤로의  자리에 더 훌륭한 그림을 그리겠다는 말로 인하여 그는 더 이상 일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국왕 펠리페 .. 작품소개 2025. 3. 14.
컨스터블의 건초마차: 영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담은 선구적인 풍경화 를 보았을 때 이 그림이 특별한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필자에겐 아무런 감흥이 없는 그림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명작이었다. 풍경화를 넘어서 산업혁명 당시 시대의 기록이며 프랑스 인상주의에 영향을 준 걸작이었다.   컨스터블 (John Constable, 1776-1837) 의 건초마차 The Hay Wain>는 평범한 시골 풍경을 담고 있어, 화려하지도 않고 극적인 요소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이 작품을 영국 농촌의 아름다움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생각한다.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도시화와 기계화가 진행되던 영국 사회에서 이 작품은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화폭에 담아 영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경화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그림을 세계에 알리게.. 작품소개 2025. 3. 11.
<성화 묵상> 누가복음 24장 엠마오의 저녁식사 카라바조 카라바조는 누가복음 24장의 내용을 토대로 부활하신 예수께서 두 제자와 엠마오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그림을 남겼습니다. 그는 두 개의 그림을 남겼는데 1606년에 먼저 그려진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두 제자는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로라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낯선 사람이 나타나 성경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낯선 사람은 예수님인데 알아보지 못했지요. 그렇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부활하기 전과 달랐다는 것이네요. 날이 저물가 두 제자와 예수님은 저녁을 함께 먹게 됩니다. 카라바조의 그림은 식탁 위에서 감사 기도를 드릴 때에 두 제자가 예수님을 알아보고 깜짝 놀라는 장면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젊고 위엄이 없어.. 성화소개/신약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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