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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루이스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Les Demoiselles d'Avignon> 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피카소(Pablo Picaso, 1881~1973)의 입니다. 이 작품은 입체주의가 시작된 첫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어디까지가 여자 몸이고, 어디부터가 배경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어떤 여자는 옆모습인데 어떤 여자는 정면입니다. 얼굴도 아프리카 가면 조각 같은 형태이며 목은 아예 없습니다. 한 사람의 얼굴 안에서도 눈은 정면인데 코는 옆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특히 그림 오른쪽 귀퉁이의 여인은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데 목을 180도 꺾어 관람자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인체는 마치 종이를 오려 붙인 듯 부피감 없이 평면적인데, 배경도 빈 공간이 아니라 조각조각 제멋대로 깨어진 유리 조각처럼 여러 개의 단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 작품소개 2025. 2. 19.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The Scream> 뭉크(Edvard Munc, 1863-1944)는 몰라도 는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접한 적이 있는 친숙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광고, 영화, TV, 현대 미술 등에서 수없이 오마주되거나 패러디되면서 지금도 계속 재생산,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잘 그린 것 같지도 않고 거실에 걸어놓기에 어울리는 작품도 아닌 것 같은 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은 몹시 놀라거나 괴롭거나 분노하거나 두려울 때 비명을 지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이 극한 감정 상태를 뭉크가 완벽하게 표현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죽음, 질병, 불안, 공포 뭉크는 어린시절부터 이 네 단어와 매우 친숙했습니다. 5세가 어미니가 결핵으로 사망했는데, 14세 때에 누나도 어머.. 작품소개 2025. 2. 19.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지난 포스팅에서는 베르메르의 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그의 또다른 대표작으로 전 세계 미술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실재 소녀가 앞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는 렘브란트, 프란스 할스와 함께 네덜란드의 17세기를 대표하는 국보급 화가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여관을 운영하며 여러 작품을 남겼습니다. 주로 여성을 주제로 한 일상적인 가정생활의 모습과 고향 델프트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무척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베르메르는 빛의 효과를 세밀하게 관찰한 이후 끊임없는 덧칠과 수정을 통해 완벽을 추구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런지 남겨진 작품도 40점도 되.. 작품소개 2025. 2. 19.
요하네스 베르메르 <우유를 따르는 여인 The Milkmaid> 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요하네스/얀 베르메르의 또다른 대표작품인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658년경에 완성된 요하네스(얀) 베르메르(Johannes/Jan Vermeer, 1632-1675)의 은 17세기 네덜란드의 일상적인 장면을 정교하게 묘사한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베르메르에 대한 정보는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43년이란 짧은 생을 살았던 그가 남긴 작품도 30여 점에 불과한데 그마저 서명이나 제작 연도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작품의 진위를 가리기도 어렵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역사 속에서 그의 존재도 잊혀져갔습니다. 사후 200년이 지난 후 미술 사학자 토레 뷔르거가 그를 재평가한 이후 했고, 베르메르에 대한 추적과 재평가는 라는 소설과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작품소개 2025. 2. 19.
쿠르베의 <오르낭의 매장 A Burial at Ornans> 쿠르베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주의'라는 말을 만들어낸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는 종교화나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은 거의 그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는 천사를 그릴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천사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은 그가 오직 현실을 직시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쿠르베가 활동하던 당시 유능한 화가라면 자신들의 역량을 역사나 신화 혹은 성경의 주제 등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의 법칙도 있었지요, 역사화, 종교화, 인물 초상화, 정물화 등 그림의 주제별로 작품의 크기와 가치가 매겨졌고,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려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의 죽음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한 영웅의 .. 작품소개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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